이근우 원장이 블로그에 쓰는 건강 칼럼을 짧게 정리했습니다. 전문은 블로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.
운동
코어 운동이 누구에게나 같은 것은 아닌 이유
코어는 배 근육 하나가 아닙니다. 가로막, 허리뼈 사이 깊은 근육, 골반 아래 근육이 함께 몸통을 조절합니다. 같은 플랭크나 브릿지라도 허리를 숙일 때 아픈지, 젖힐 때 아픈지에 따라 몸의 반응이 다를 수 있습니다. 엉덩이 관절 움직임과 숨을 참는 습관도 함께 봅니다. 운동하는 동안과 다음 날 통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피며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잠이 모자라고 피곤하면 같은 자극도 더 아프게 느낄 수 있습니다. 숨이 얕아지면 목 주변 근육이 숨쉬기를 거들며 더 긴장합니다. 머리가 앞으로 나온 자세도 목 위쪽과 어깨를 지치게 합니다. 커피 양의 변화나 잦은 진통제도 두통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두통 일기를 권합니다. 갑자기 아주 심한 두통이나 마비가 오면 바로 병원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.
무릎은 발과 엉덩이 관절 사이에 있습니다. 그래서 발에서 올라오는 힘과 골반에서 내려오는 움직임을 함께 받습니다. 발 아치가 눕고 서는 움직임이 너무 크거나 작으면 무릎에 실리는 힘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. 발목이 잘 굽혀지지 않으면 계단이나 쪼그려 앉기에서 무릎이 안쪽으로 쏠리기도 합니다. 다만 무릎 자체를 먼저 살피고, 필요할 때 발과 발목까지 넓혀 봅니다.
척추전방전위증은 위쪽 척추뼈가 아래쪽보다 앞으로 밀려난 상태입니다. 허리를 뒤로 젖히면 뒤쪽 관절의 부담이 달라져 더 불편한 분이 있습니다. 하지만 모두에게 젖히는 운동을 하면 안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. 사진 속 등급보다 숙이고 젖힐 때의 반응, 다리 저림과 힘, 엉덩이 관절이 펴지는 정도를 함께 봅니다. 다리 힘이 빠지거나 대소변이 달라지면 운동보다 병원 진료가 먼저입니다.
어깨 높이는 손 쓰는 습관, 한쪽으로 메는 가방, 뼈와 척추 모양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. 이것은 흔한 일입니다. 목 뒤에서 어깨로 이어지는 근육이나 날개뼈를 끌어올리는 근육이 한쪽만 더 일하면 그쪽이 높아 보입니다. 등뼈가 돌아가 있거나 몸통이 기울어도 그럴 수 있습니다. 사진 속 높이보다 팔을 올릴 때 날개뼈가 지나치게 올라가는지, 통증이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.
팔꿈치 안쪽 통증은 쉬면 힘줄의 부담이 줄어 덜 아플 수 있습니다. 하지만 예전만큼 써도 견딜 수 있는 상태가 된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. 스윙은 어깨, 몸통, 팔꿈치, 손목이 함께 움직이는 동작입니다. 그래서 어깨나 등뼈가 덜 움직이면 팔꿈치가 그 몫을 떠안을 수 있습니다. 다시 시작할 때는 강도를 조금씩 늘리고, 다음 날 통증이 크게 늘지 않는지 확인합니다.
잠과 통증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습니다. 잠이 부족하면 신경이 자극을 더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. 통증을 스스로 누그러뜨리는 몸의 기능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. 밤에 깨는 이유가 통증인지, 화장실인지, 코골이인지에 따라 살펴볼 방향이 달라집니다. 긴 낮잠, 늦은 오후 커피, 밤에 마시는 술도 잠을 얕게 하므로 아픈 정도와 함께 잠도 확인합니다.
무릎은 위로 엉덩이 관절, 아래로 발목 사이에서 움직입니다. 엉덩이 관절이 굽히고 펴고 도는 움직임이 부족하면 무릎이나 골반이 대신 더 움직일 수 있습니다. 그러면 무릎에 걸리는 부담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. 이런 차이는 평지보다 계단이나 쪼그려 앉기에서 더 잘 드러납니다. 그래서 엉덩이 관절을 굽혀 보고 돌려 보되, 무릎 자체가 다쳤는지부터 먼저 확인합니다.